디지털 상속과 저작권: 나라별 법률 차이
1. 디지털 상속과 저작권, 왜 중요한가?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은 인간의 삶의 양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메일, 블로그, 유튜브 채널, 디지털 사진, 구글 드라이브의 문서, 암호화폐, NFT 등은 이제 개인이 생전에 남기는 일종의 ‘디지털 유산’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들은 때로는 재산적 가치를 갖기도 하고, 감정적, 기록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문제는 이러한 자산들이 사망 이후에 어떻게 처리되는가이다. 현실에서 유족이 고인의 계정에 접근하거나 콘텐츠를 관리하려는 시도는 흔하지만, 각국의 법체계나 서비스 약관은 이를 명확히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디지털 유산 중에는 저작권이 적용되는 콘텐츠도 있어, ‘저작권 상속’ 문제 역시 중대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2. 한국: 상속 가능하지만 약관 장..
2025. 4. 13.
SNS 계정 삭제 vs 보존, 유족의 선택과 법적 책임
🧾 1. SNS 계정, 단순한 기록인가? 디지털 유산의 정체성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현 X), 틱톡 등 SNS는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감정, 관계, 사상,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디지털 자아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유산이라 하면 재산·문서·부동산 같은 물리적 자산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에는 SNS 계정 또한 고인의 존재를 상징하는 디지털 유산으로 여겨진다.특히 SNS는 고인이 남긴 사진, 영상, 글, 댓글, 팔로우 목록까지 모두 고인의 생애 일부로 해석될 수 있다. 일부 가족은 이를 ‘기억의 공간’이라 여기고 보존을 원하며, 반대로 어떤 유족은 계정을 삭제하고 사생활 노출을 막거나 심리적 정리를 원하기도 한다.즉, 삭제와 보존을 둘러싼 유족의 입장 차이는 단순한 감정이 ..
2025. 4. 13.